정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도덕의 이해(理解) 전국시대의 유세가인 소진(蘇秦)과 연왕(燕王) 사이의 변론은 정치와 도덕의 관계에 기준을 제시하는 사례로 오늘날까지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소진이 연왕에게 말했다. “제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
어느 누가 고난의 세월이 없었을까요? 몇 년 전 제가 갑자기 오른 쪽 눈에 피가 나면서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날이 마침 일요일이어서 병원엘 못 가고 원불교 여의도교당으로 향했습니다. 법회(法會)가 생명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일원대도(一圓大道)에 귀의(歸依)..
모든 지식은 선(善)인가? ‘아는 것인 힘’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아는 것’이란 보통 지식을 뜻하지만, 어쭙잖게 아는 것보다는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낫다는 뜻의 속담이다. 경험주의의 철학자 베이컨은 ‘아는 것..
제가 얼마 전 새벽에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뒤로 넘어져 머리를 책상머리에 쾅하고 부딪쳤습니다. 하루 종일 정신이 멍하며 견디기 힘 들었지요. 그리고 그 후로도 며칠간을 몸이 얼마나 힘 들었는지 모릅니다. 그 후,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아내가 허리 수술 후 회복을 하다가..
완장(腕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팔에 감거나 붙이는 휘장(徽章)이지요. 그런데 사람이 갑자기 완장을 차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일종의 권력이 생기거든요. 팔에 감는 완장은 크게 눈에 띄기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장은 ‘권력, 권한..
비지(圮地-가기가 어려운 땅)에서는 집(군영)을 짓지 말 것이며, 위지(圍地)에서는 책략을 구사하고, 사지(死地)에서는 싸워야 한다. (손자병법 구변편) 들어가기에는 길이 좁고 막혀있으며, 돌아올 때는 우회해야 하며, 소수의 적이 다수의 아군을 공격할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 방식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 트위터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에서 지난 27일 3차 재난지원금이 지역화폐 방식의 전국민 보편 지급으로 진행될 것을 강력히 요구한 가운..
수도권 주택공급 관련 이재명 지사 정부 건의문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주택공급 대한 지자체 사업참여비율 향상과 공공임대주택 대폭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재명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험생들의 안전을 약속하며 격려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수능을 일주일여 앞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험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어둠의 철학자, 혹은 ‘난해한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이다. 변증법의 원조로 불리는 헤라클레이토스가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
요즘 인간관계가 심각한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인연이 다했는지 남자가 폭행을 가하고 여자는 이를 수사기관에 고발을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소리는 세 자매가 도움을 안 준다고 친 어머니를 때려 생명을 앗아 갔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
이 시대에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물음에 많은 사람들은 맹자(孟子)를 떠올립니다. 맹자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심성을 ‘인(仁), 의(義), 예(禮), 지(智)’로 설명하고, 이를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성인(聖人)도 칭찬과 아첨에는 약한 것이다. 누구나 칭찬 듣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 말이다. 사탕 발림 같은 말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이는 때와 장소가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첨과 눈가림은 봉건시..
<해직교사의 삶과 철학> 해직기간동은 우리는 별별 일을 다 했다. 생존을 위해 트럭운전사가 되기도 하고 막노동에 학원강사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나이가 젊거나 부부교사 중 한 사람이 해직된 경우는 전교조에 상근활동을 하거나 환경운동이나 노동운동, 농민운..
병원의존 형 인간이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요? 영어로 메디컬리제이션(medicalization)이라는 말입니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며 나타난 ‘노령 층 건강염려증’. 즉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실제보다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고 생각하여 불안해하고 공포..
우리말에 ‘그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은 어떠한 작용을 가하지 않거나 상태의 변화 없이 있는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사는 뜻이 ‘사람과의 만남’에 있다는 것을, 나이를 먹어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게 됩니다. ..
이방운의 사군첩에 수록된 삼한시대 3대 저수지의 하나인 200년전 의림지 모습. 현재 국민대학교 소장.(사진=뉴스프리존DB) 제천 의림지는 당해 문화재로써 용추폭포 교량 공사는 문화재 보호구역 내 설치한 교량이 맞다. 의림지 중심 500m 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재명 지사 트위터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공공병원 확충은 세계최..
상명대 김경일교수는 그의 저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에서 정치인은 ‘요괴인간’이요, 기자들은 ‘고급 룸펜’들이며, 학자들을 ‘저열한 인간’이라고 비판했다. 그렇다고 모든 정치..
이 시는 저 유명한 양사언(楊士彦(1517~1584)의 시조입니다. 양사언의 호는 봉래(蓬萊)이지요. 서예가로서 안평대군, 김구, 한석봉과 더불어 조선 전기의 4대 명필로 손꼽히는 분입니다. 지방관을 두루 역임했으며, 자연을 사랑하고 산수를 즐겨 금강산을 자주 왕래하였..